해외축구중계 국내 기업 해외법인의 현지 상장 붐이 일고 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기업공개(IPO)에 성공했고, LG전자와 CJ대한통운도 인도법인 상장을 검토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의 현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자금 조달을 통한 현지화 강화 전략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중복 상장’에 따른 국내 모기업 주주가치 훼손이란 비판도 제기된다.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인도법인인 ‘현대차 인도(HMIL)’의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주당 1960루피(약 3만2000원)로 책정됐다. 전체 공모 금액은 약 4조5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현지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로 기록됐다.현대차는 현지에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인도 국민차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를 전략적 수출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