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상간소송변호사 오는 25일부터 제주의 전통적인 이사철인 ‘신구간(新舊間)’이 시작된다. 제주에서는 24절기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 후 5일째부터 입춘 3일 전까지 일주일 동안을 신구간이라고 부른다. 올해는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다.제주에서는 오래전부터 신구간에 맞춰 이사하는 풍습이 있다. 신구간에 이사를 포함해 평소에 꺼렸던 일을 해야 탈이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제주에서는 이 기간에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제주의 1만8000여 모든 신이 일제히 임무 교대를 위해 천상으로 올라간다고 믿었다. 모든 신이 하늘에 올라 인간이 사는 지상에서 사라진 기간, 제주도민들은 이사를 하거나 집수리·화장실 고치기·묘소 담 손보기 등 평소 하지 않았던 일들을 했다. 그래야 신의 노여움을 사지 않고 동티가 나지 않는다고 봤다.신구간 이사 풍습은 세대 변화와 아파트 입주 시기에 맞춘 이사 등으로 상당 부분 사라졌지만 여전히 남아 있다. 행정기관과 이사 관련 업계도 이사가 집중된 신구간...
# A씨는 2023년 6월20일 오후 라이터를 이용해 관악산 관음사 인근 3곳에 불을 질러 약 200㎡의 산불 피해를 주고 도주했다. 이후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체포·검거돼 산림보호법 위반으로 징역 4년을 확정받고 수감 중이다. B씨는 같은 해 3월11일 밤 도봉산 광륜사 인근에서 불을 질러 약 200㎡의 산불 피해를 냈다. 역시 CCTV를 통해 검거돼 산림보호법 위반으로 징역 3년을 확정받았다.앞으로 CCTV 외에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해 산불을 감시·진화하는 체계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봄철 건조기이자 산불조심 기간인 이달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AI·드론을 활용한 첨단 산불 대비태세를 갖춘다고 26일 밝혔다.시는 올해 산림의 연기·불꽃 등을 실시간 감지·판독하는 ‘지능형 산불방지 ICT 플랫폼’을 강북권역과 강남권역에 1개소씩 2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산자락 전역을 조망할 수 있는 송전탑 등에 설치된...
2012년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주도로 ‘반값 등록금’을 도입했던 서울시립대도 학부 등록금 인상 행렬에 합류했다.서울시립대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는 지난 23일 제3차 회의를 열어 올해 학부 등록금을 작년보다 5.49% 인상하는 안건을 의견했다. 외국인 학생 등록금도 같은 비율로 인상됐다. 대학원 등록금은 지난 3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 5% 인상됐다.학생 측은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17~21일 재학생 710명을 상대로 학생 측이 등록금 책정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과반이 넘는 423명(59.6%)이 동결을 원한다고 응답했다.대학 측은 “학생들 의견을 종합하면 등록금 인상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상에 따른 학생지원계획을 중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듣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구체적인 안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학생들에게 설명했다.서울시립대 외에도 올해 주요 대학들은 잇따라 학부 등록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서울 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