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미니업체 김정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23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분을 문제 삼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두고 “문 권한대행은 공정성을 의심받을만한 어떤 언동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김 사무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김 처장은 “권 원내대표의 말처럼 헌법재판관들이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면 판결에서 봐주나”라는 복 의원 질의에 “국민 모든 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재판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런 일은 없다고 보셔도 된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전날 헌재를 항의방문한 후 문 권한대행이 이 대표의 모친상에 문상하는 등 “호형호제하는 가까운 사이”라며 “적절한 해명을 하지 못하면 헌재 결정에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친분이) 사실이라...
어째서 기시감은 대부분 불쾌한 과거를 소환할까. 아마도 선의는 참신한 상상력으로 갱신되지만 악의는 지리멸렬하게 반복되기 때문이리라.“최근 신남성연대는 이러한 공백을 파고들어 댓글란을 점유한다. … 가짜뉴스를 통한 선동이자… 믿음을 적극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다. … 암묵적 공공선에 대한 약속을 파기하는 효과, 그리고 비슷한 …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신호를 낸다. … 지난 2020년 네이버 댓글 개편에 대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미디어 정책 리포트’에선 ‘대다수 이용자들은 전체 댓글을 10개 이내로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순위에 들기 위한 조작의 가능성’이 있어 최상위 댓글 노출을 고정이 아닌 변동형으로 적용할 것을 제안한다. 이젠 조작의 가능성 문제가 아니라 대놓고 조작이 이뤄지는 걸 모두가 목도하는 중이다.”윗글은 최근 윤석열의 내란 시도 이후 대표적 반여성주의 단체인 신남성연대가 텔레그램을 통해 특정 기사들에 대해 내란 옹호 댓글 공작을 펼치는 자칭 ‘여론 정화’에 대...
정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개선 방안을 내놨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방위각 시설 지지대를 지하에 묻고, 활주로 안전구역을 국제 권고 수준으로 연장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다음달 설계를 발주해 상반기 중 개선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22일 ‘방위각 시설 등 공항시설 안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전국 14개 공항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무안공항을 포함한 7개 공항에서 개선 필요성이 확인됐다. 이들 공항은 종단안전구역 바깥에 있는 방위각 시설이 비바람 등에 흔들리지 않도록 콘크리트 지지대를 사용했는데, 그러다보니 과주(오버런)한 항공기가 이에 충돌할 위험이 있었다.정부는 개선 방안에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방위각 시설 지지대는 ‘지면 아래’에 설치돼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라도 높이 7.5㎝를 넘어선 안 된다. 또 지지대와 안테나를 연결하는 부분은 ‘부러지기 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