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탑TOP 경찰이 일반 보드게임장으로 속여 ‘불법 홀덤펍(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주점)’을 운영한 업주 등 88명을 검거했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불법 홀덤펍 업소 3곳을 단속해 업주·종업원·손님 등 8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중 60억원대(배팅액 기준) 도박장을 운영한 A업소의 업주 3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업주들은 불법 홀덤펍을 보드게임장으로 신고하고 합법적인 홀덤펍을 운영하는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홀덤펍 안에 카지노 테이블 등을 설치하고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방식으로 불법 도박장을 열어 영업하면서 게임 배팅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챙겼다.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동대문구, 강남구 일대에서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홀덤펍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은밀히 영업하기 위해 텔레그램으로 손님을 모집하거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신원이 확인된 손님만 홀덤펍에 입장시켰다. 다른 사람 이름의 계좌를 사...
지난해 다큐 ‘마지막 해녀들’ 보고 투기 못 막은 책임감에 제주 찾아“현지에선 원전 위험성 매일 실감 다시는 사고 없도록 함께 감시를”“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을 반대해왔지만 막을 수 없었습니다. 해녀분들의 생활 터전이자 일터인 바다를 더럽히게 돼서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후쿠시마에서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는 운동을 펼쳐 온 오가와라 사키는 약 1300㎞ 떨어진 제주를 찾아 제주의 해녀들에게 직접 사과했다.2011년 3월11일, 대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일본 후쿠시마에 있던 핵발전소가 폭발했다. 2023년 8월24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핵연료를 냉각시키기 위해 원자로에 주입했단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해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했다.오가와라와 일본에서 원전 반대 운동을 하는 스즈키 마리는 4일 제주 제주시 한경면 종합복지회관에서 제주 해녀들에게 사과하고 원전과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하기 위한 연대...
충남 서천에서 처음 본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가 구속됐다.대전지법 홍성지원은 5일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가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45분쯤 서천군 사곡리 한 인도를 1시간가량 배회하다 일면식이 없는 40대 여성 B씨와 마주치자 미리 준비해왔던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운동을 하러나간 뒤 밤늦도록 집에 오지 않는다’는 B씨 가족의 112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을 벌여 3일 오전 3시45분쯤 B씨 시신을 발견했다.B씨는 서천읍내 중심부와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지만 범행 현장 인근에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경찰은 주변 상가 CCTV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한 뒤 추적해 지난 3일 오전 서천군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사인에 대해 ‘외상으로 인한 저혈량 쇼크 사망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