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불법촬영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이 17일 간담회를 열고 청년 민생입법 방향을 논의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청년층과의 접점을 늘리며 정책 방향을 다듬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성별을 가르기보다 ‘통합’에 초점을 둔 청년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 민생경제회복단은 이날 국회에서 ‘내일을 위한 발걸음 : 청년 노동자를 위한 민생법안’을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단장을 맡은 허영 의원은 “일자리 양극화가 소득 양극화로 이어진다”며 “땜질 처방일지라도 공공기관이 청년 채용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체험형 인턴 등 기존 정책을 보다 실효성 있게 운영하고, 예산 집행률을 높여 성과를 내야 한다고 제안했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출신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박홍배 의원은은 “청년 정책은 청년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이라며 청년 일자리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겨레 전국민주노동조합...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지 벌써 두 달.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한 달. 그런데도 여전히 친위 쿠데타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내란을 기획, 실행, 동조했던 전문직종 출신 관료의 반격이 시작됐다.지난해 12월3일 시민의 헌신으로 친위 쿠데타를 꺾었을 때만 해도 가만히 숨을 죽였다. 제법 반성하는 흉내를 내더니 내란 수괴의 선동이 어느 정도 통하는 것처럼 보이자 ‘영구 없~다 전략’으로 갈아탔다. 국회 청문회 현장, 비상계엄 선포문을 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답한다. “나중에 보니까 양복 뒷주머니에 들어 있더라고요.” 경호처에서 제공한 비화폰을 갖고 있냐고 묻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끔뻑거린다. “보니까 제가 가지고 있더라고요.”그러는 사이 친위 쿠데타에 앞장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대놓고 선동한다. “악의 무리들은 오직 권력욕에 매몰돼 중국·북한과 결탁해 여론조작과 부정선거로 국회를 장악하고,...
필리핀에서 피랍 한국 교민이 6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외교부는 15일 필리핀 클락 지역에 거주하다 납치된 교민 A씨가 이날 오전 현지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9일 새벽 자택에서 필리핀 국가수사청 및 이민청 직원을 사칭한 10여명에게 납치됐다. 용의자들은 A씨의 가족들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를 수 차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사관은 현지 경찰과 한국 경찰청 등과 소통하며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외교부 본부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해 회의를 열고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무사히 구출된 A씨의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클락 지역에서는 지난해에도 한국인 1명이 납치됐다가 구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