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멘토즈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주도하고 유럽이 배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럽이 대응책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유럽 주요국 정상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비공식 긴급회의를 열었다. 영국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전 개전 이후 처음으로 지상군 파병 가능성을 거론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사진)는 1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에서 우크라이나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확보하는 것이 “러시아의 추가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필요하다면 자국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수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2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 군대의 우크라이나 파병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으나, 영국이 자국군 파견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러시아는 서방의 우크라이나 파병을 확전 신호로 간주하겠다고 위협해...
지난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에 그쳐 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023년 한국을 제쳤으나 1년 만에 다시 역전됐다.일본 내각부는 17일 지난해 경제성장률(속보치)이 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4.2% 역성장했던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일본 경제성장률은 2021년 2.7%, 2022년 0.9%, 2023년 1.5%였다. 특히 2023년에는 한국(1.4%)보다 높아 아시아 지역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 한국을 넘어섰으나, 1년 만에 다시 한국 밑으로 처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은 2.0%다.경제성장률을 분기별로 보면 일본은 지난해 1분기 -0.5%(직전 분기 대비)였고 2분기 0.7%, 3분기 0.4%, 4분기 0.7%를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 등 일부 자동차 업체에서 품질 인증 부정 문제가 적발돼 차량 생...
“트럼프 리스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지만 답답하기만 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의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통상 리스크가 현실화함에 따라 기획재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2년만에 합동으로 세미나를 열고도 뚜렷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한대행 체제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조차 못하고 있는 위기감에서 계획한 자리였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 것이다.경향신문이 17일 확보한 ‘초불확실성과 대전환의 시대, 한국의 대외경제정책방향’이란 주제로 지난 12일 열린 합동 정책 세미나 발제문을 보면, 대외연은 “미·중 갈등에 따른 세계적 무역 비용 증가로 인해 새로운 무역 경로 모색해야 한다”며 “신흥시장으로의 통상 네트워크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다자 협력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이는 이전까지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대외적 이슈가 물밀듯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