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사변호사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12·3 비상계엄 당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에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헌법재판소에서 증언했다.조 단장은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2월4일) 0시31분부터 1시 사이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본청 내부로 진입해 국회의원을 외부로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느냐”는 정형식 재판관 질문에 “0시45분인데, 그렇게 지시받았고 여러 상황을 통해 지시가 변했다”고 답했다.정 재판관이 “정확한 워딩(발언)이 ‘본청 안으로 들어가라’, ‘국회의원 끌어내라’였냐”고 묻자 조 단장은 “그렇다. ‘내부에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고 답했다.검찰 수사 결과 윤 대통령이 계엄 당일 이 전 사령관에게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오라’고 지시했고, 이후 이 전 사령관이 조 단장에게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사령관은 지...
매일 음주로 가족들도 외면■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MBC 오후 10시45분) = ‘절망 부부’ 두 번째 이야기가 방영된다. 남편은 매일 술을 마신다. 가족들은 그가 음주 후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외면한다. 아내는 과거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알코올 중독, 폭행, 외도 등을 참아냈지만 이제는 남편에 대한 기대가 없다고 말한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분은 평생 자기 자신과 술만 사랑한 것”이라고 일침을 가한다.“삶이 힘들 땐 자코파네로”■세계테마기행(EBS1 오후 8시40분) = 폴란드의 자코파네는 현지인들에게 “삶이 힘들 땐 자코파네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휴양지 그 이상의 특별한 장소이다. 자코파네에 머무는 모든 관광객이 모인다는 크루포브키 거리에서 전통 치즈를 맛보며 여행을 시작한다. 이후 자코파네의 겨울 풍경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 타트라산맥에 자리한 ‘현실판 겨울왕국’ 모르스키에 오코 호수로 향한다.
‘트럼프 쇼크’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국내 증시가 13일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모처럼 웃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4.78포인트(1.36%)오른 2583.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최고 종가로, 지난해 11월 4일(2588.97) 이후 3개월 만에 종가가 258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지수도 4.10포인트(0.55%) 오른 749.28에 마감하며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끈 것은 ‘미국발 훈풍’이었다. 12일(현지시간) 마이크 존슨 미 공화당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와 제약 산업에 대해 상호 관세 면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관세 우려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자동차주와 2차전지주가 강하게 반등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현대차(5.25%), 기아(2.84%) 등 자동차주와 LG에너지솔루션(5.75%), LG화학(4.32%), 에코프로비엠(8.17%), 포스코퓨처엠(5.77%) 등 2차전지주는 이날 2% 넘게 급등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