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슬픔과 애도는 저마다 독특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애도의 슬픔은 때때로 신체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유독 비탄에 빠지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책 2023년 11월 출간된 <선생님을 위한 애도 수업> 중 ‘학교에서의 애도에 관한 일반적 지침’에 담긴 내용이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이사장인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와 현직 교사 3명이 함께 썼다. 세월호 참사(2014년), 이태원 참사(2022년) 등을 거치며 학교에서 학생과 교사의 죽음과 애도를 직면해야 했다. <선생님을 위한 애도 수업>은 참사 이후 교사와 학생을 위한 일종의 애도 안내서로 제작됐다.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김하늘양(8)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뒤 여러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같은 학교에 다니거나 근무하던 학생·교사의 정서적 고통은 가늠하기 어렵다. 대전교육청은 교원...
충남 서천에서 2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아의 소재는 7개월 가량 파악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서천경찰서는 20대 부모를 시체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분쯤 ‘아이가 연락되지 않고 소재 파악이 안 된다’는 서천군의 신고가 접수됐다. 서천군은 전날 열린 보육기관 회의에서 숨진 여아가 다니던 보육기관의 원장으로부터 “아이가 지난해 7월 퇴소한 뒤 다른 보육기관 등에 입소한 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아이 거주지인 서천읍 한 다가구주택 집 베란다에서 숨져 있는 2세 여아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부모를 긴급체포했다.여아 시신은 이미 부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아이 아버지는 지적장애가 있고, 부부는 기초수급 대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검안 상으로는 사인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됐고, 아이 부모를 상대로 조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