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변호사 세종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아들이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3일 소방당국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44분쯤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에서 ‘복부에 피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다친 아들 A씨(20대)와 아버지 B씨(40대)를 발견했다.신고는 A씨가 한 것으로 파악됐다.병원에 옮겨진 이들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2명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가 아버지인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함께 집에 있던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통해 아들이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두 사람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비상계엄 선포 약 8개월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조치’를 언급하자 “위험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말했다.신 실장은 11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지난해 3월말쯤 김용현 당시 대통령 경호처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과 삼청동 안전가옥 만찬 당시 윤 대통령이 비상조치 관련 구상을 거론하자 “평소 역사와 국내 현실, 국민의 정치 의식을 고려했을 때 (비상조치 구상이) 썩 위험한 거 같다고 (윤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밝혔다.신 실장은 윤 대통령이 ‘비상조치’를 언급하자 “계엄까진 생각하지 못했다”며 “적절치 않다고 의견을 표명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적 문제를 떠나 어떤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좋은 해결책은 아니란 취지로 말렸다”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 내 투자 기업에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 재협상을 추진 중이며 일부 보조금 지급이 지연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소식통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보조금 정책과 관련한 요건을 재검토하고 변경한 뒤 일부 계약을 재협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변경 범위나 이미 체결된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대만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 글로벌웨이퍼스는 “반도체법 프로그램 당국은 우리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및 정책들과 일치하지 않는 특정 조건들이 현재 재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앞서 글로벌웨이퍼스는 미 텍사스주와 미주리주에 약 40억달러(약 5조7000억원)를 투자해 웨이퍼 제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미 정부는 이 업체에 최고 4억600만달러(약 6600억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트럼프 정부가 재검토하는 지급 조건에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요구한 노조 가입 노동자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