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충남 서천에서 2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아의 소재는 7개월 가량 파악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서천경찰서는 20대 부모를 시체유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분쯤 ‘아이가 연락되지 않고 소재 파악이 안 된다’는 서천군의 신고가 접수됐다. 서천군은 전날 열린 보육기관 회의에서 숨진 여아가 다니던 보육기관의 원장으로부터 “아이가 지난해 7월 퇴소한 뒤 다른 보육기관 등에 입소한 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아이 거주지인 서천읍 한 다가구주택 집 베란다에서 숨져 있는 2세 여아를 발견하고 현장에서 부모를 긴급체포했다.여아 시신은 이미 부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아이 아버지는 지적장애가 있고, 부부는 기초수급 대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검안 상으로는 사인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됐고, 아이 부모를 상대로 조사하고...
현대백화점이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 마케팅 2.5’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 등 전국 점포를 이용하는 고객의 다양한 소비 패턴을 정교하게 분석해 효율적으로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AI 기계학습(머신러닝)을 통해 고객군별로 공통적인 특징을 도출하고 이를 재분류해 ‘취향 저격’ 콘텐츠를 제작·활용하는 방식이다.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신촌점에 이를 시범 적용해 고객의 구매단가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신촌점 방문객 가운데 화장품을 주로 구매하는 고객은 제조·유통 일괄 의류(SPA)나 스포츠 브랜드 구매율이 높다는 분석에 기반해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지난해 10∼11월 두 달간 이들의 1인당 구매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고 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점포에 데이터 마케팅 2.5를 확대 적용해 개인 맞춤화 상품을 제공하는 오프라인 딥리테일(Deep Retail)을 구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