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갤러리 경남도는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6개 기업, 창원 등 4개 시군과 50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430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하고 있다.협약식에는 경남도지사, 6개 기업 대표, 창원시, 밀양시, 창녕군, 남해군 시장·군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한화엔진, 지티엘, 삼천리기계, 월드테크, 유림테크, 신원종합개발 등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엔진은 수요가 증가하는 친환경 엔진 생산 설비 확대를 검토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공동이익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한화엔진은 선박용 저속엔진 제작사로서, 엔진 설계, 제조, 판매, 부품판매까지 엔진 생애 전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지티엘은 2019년 설립된 우주·항공 분야 벤처기업으로, 민간 우주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삼천리기계는 1975년 창립 이후 공작기계 주변기기 제조에 집중해온 기업이다.월드테크는...
지난해 사상자 14명이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가 금고 7년6개월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12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차모씨(69)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금고는 징역과 달리 노역을 부과하지 않는다.차씨는 지난해 7월1일 오후 9시26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근처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14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차씨 차량의 최고 속도는 시속 100㎞가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의 과실로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상해를 입는 돌이킬 수 없는 중대 결과가 발생했다”면서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 점에 비춰 죄책에 상응하는 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차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고기록장치(EDR)와 블랙박스 영...
교육부가 12일 발표한 가칭 ‘하늘이법’ 추진은 질병으로 직무 수행이 어려운 교원을 교단에 서지 않게 강제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상징후가 있는 교원을 즉각 분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교육계에서는 현재 있는 제도인 ‘질병휴직위원회’를 이용하면 직권휴직이 가능한데, 이것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를 먼저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교육부는 이날 공개한 대책에서 ‘하늘이법’을 제정하고 질병휴직 복직자 심사를 필수화하겠다고 했다.대책을 본 교사들과 교원단체는 “기존 법령으로도 이미 직권휴직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교육공무원법 44조는 ‘신체상·정신상의 장애로 장기요양이 필요할 때’ 임용권자는 휴직을 명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휴직을 명해야 한다’고도 쓰여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관계자는 “관계 법령을 보면 교육감은 전문가로 구성된 질병휴직위원회를 열어 자문을 구한 뒤 휴직을 명할 수 있게 돼 있다”고 했다.교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