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중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이 열린 13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와 광화문 근처로 모여들었다. 헌재 인근에서는 “탄핵 무효”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사퇴” 등을 외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곳곳에서 소란이 일었다. 이날 광화문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대통령 국민 변호인단’이 출범식을 열었다.이날 오후 2시쯤 헌재와 가까운 안국역 인근에서 자유통일당 등이 연 탄핵 반대 집회에는 평소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 집회가 신고된 안국역 5번 출구 2개 차로 외에도 인근 인도와 차도 곳곳에 시위대가 수십명씩 모였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헌재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기일을 앞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13일에 헌재로 모여야 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헌재가 추가 변론기일을 잡지 않으면 이날이 ‘마지막 변론기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집회 무대에 오른 한 참가자는 “헌법재판관들이 윤 대통령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 탄생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한 인터뷰가 10일 공개되자 더불어민주당에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깊은 성찰”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최근 불거진 친이재명(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의 신경전이 종식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다만 일각에선 문 전 대통령이 더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한겨레 인터뷰에서 “총체적으로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데 대해선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하게 된 가장 단초가 된 것이라 후회가 된다”며 자신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에 몸담았던 인사들도 책임을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가 4명이었는데 윤석열 후보자만 말하자면 검찰개혁에 대해 ...
정월대보름(2월12일)을 앞두고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고물가 장기화에 장바구니 가격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정월대보름에 챙겨먹는 오곡밥과 부럼 등 재료 가격마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대형마트는 국산 재료 값이 급등하자 일부 품목을 수입산으로 대체하고 있다.10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오곡밥 주재료인 붉은팥, 찹쌀, 서리태, 수수, 차조 등 국산 잡곡 시세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잡곡밥에 들어가는 붉은팥 가격이 전년 대비 50%가량 뛰었고 찹쌀도 23% 이상 급등했다. 부럼 재료인 은행과 땅콩 가격 역시 17%가량 올랐다.국산 건나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호박과 고구마순의 가격이 각각 20%, 10% 이상 뛰었고 기획상품으로 내놓는 건나물 4종 세트 역시 전년 대비 평균 5~10% 올랐다.유통업계에서는 정월대보름 주요 품목 가격이 오른 이유로 재배 면적 축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 고물가 장기화에 집밥 수요 급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