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호주 시드니에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인 곽빈(사진)이 2번째 불펜 투구를 마쳤다. 공 50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까지 나왔다. 지난겨울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예년보다 몸 만드는 시간이 짧았는데도 구속이 꽤 올라왔다. 그러나 곽빈은 이따금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고, 트래킹 데이터를 살피며 꼼꼼하게 피드백을 받았다. 곽빈은 “아직은 공을 좀 더 던져야 할 것 같다”면서 “직구가 계속 커터성으로 들어간다. 뭔가 공이 약하게 들어가는 느낌이라 체크를 했다”고 말했다.곽빈은 지난 시즌 15승으로 삼성 원태인과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다. 외국인 투수들이 줄지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시즌 내내 로테이션이 흔들렸지만, 곽빈이 홀로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선발진을 지켰다. “감사했지만 외로웠다”는 지난달 말 호주 출국길 소감도 그래서 나왔다.지난 시즌 활약으로 곽빈은 올해 연봉 3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팀 내 비FA 선수 최고 연봉이다. 그만큼 책임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1기 집권 당시에도 한국 정부는 통상 압력에 시달렸다. 한국 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세탁기 긴급수입제한 조치(세이프가드), 철강 관세 분야에서 미국에 추가 양보안을 내줘야 했다. 트럼프 2기 집권기에도 비슷한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공화당 연방하원 콘퍼런스에서 과거 1기 집권 당시 한국산 세탁기에 세이프가드를 발동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철강·반도체 분야에 추가 관세 부과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세탁기와 건조기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오하이오에서 세탁기 제조회사들을 모두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8년 2월 한국산 세탁기에 연간 120만대까지는 20% 관세를, 그 이상 물량에 대해서는 50%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한국은 같은 해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을 제소해 2023년 5월에야 최종 승소했다. 미국의 세탁기 세이프가드가 이미 ...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기대를 모은 LG CNS가 코스피 상장일 약 10% 하락하며 부진한 데뷔전을 치렀다.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 CNS는 공모가(6만1900원) 대비 9.85% 하락한 주당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CNS는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최상단으로 공모가가 확정되고 일반청약에서 증거금만 21조원 넘게 모으며 ‘따블(공모가 대비 두 배 상승)’은 물론, 시가총액도 약 6조원(공모가 기준)을 넘길 것이란 기대가 컸다. 그러나 이날 단 한 번도 공모가를 넘기지 못하고 오히려 낙폭이 가팔라지면서 시총도 5조4062억원에 그쳤다.이번 공모물량의 절반에 달하는 맥쿼리자산운용의 구주매출(기존 주주가 가진 지분을 공모하는 것) 부담이 컸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주매출 비중이 높으면 상장을 하더라도 회사를 위해 쓸 수 있는 자금은 제한돼, 상장 시 주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앞서 CNS는 일감몰아주기 규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