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학교폭력변호사 ‘오마주’는 주말에 볼 만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매주 일요일 오전 찾아옵니다.영국 작가 프레더릭 포사이스가 1971년 발표한 소설 <자칼의 날>은 스파이 스릴러의 고전입니다. 프랑스 드골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킬러 자칼과 그를 막으려는 프랑스 정보기관 요원의 대결을 그렸습니다. 기자 출신 작가 포사이스는 방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교묘히 섞었습니다. 신출귀몰한 변신 능력으로 암살 대상에 접근하는 킬러 자칼에 카리스마를 부여하고, 이를 막으려는 정보요원들의 끈질긴 노력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자칼의 날>은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됐고, 각종 상도 수상했습니다. 여러 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각색되기도 했습니다. 책에 묘사된 자칼의 수법 묘사가 워낙 사실적이고 치밀한 나머지 실제 테러리스트나 사기꾼이 이 책을 탐독하며 참조하는 부작용도 있었습니다.웨이브에서 볼 수 있는 10부작 시리즈 <데이 오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재외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 대상은 모두 직업 외교관들로 특임공관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탄핵 정국 속에서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해 공관장 인사를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외공관장 11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이들 재외공관장은 신임장을 상대국에 제출하면 본격적인 업무 수행을 시작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지난해 하반기 내정돼 연말에 부임을 준비하다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탄핵 정국으로 인해 임명되지 못했다.주라트비아 대사에 김종한 국립외교원 인도·태평양연구부장, 주불가리아 대사에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장, 주세르비아 대사에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대사가 임명됐다. 또 주우크라이나 대사에는 박기창 주러시아 공사, 주이탈리아 대사에는 김준구 주미국 정무공사가 보임됐다. 새로 개설된 재외공관의 대사도 인사에 포함됐다. 주쿠바 대사는 이호열 주멕시코 공사, 주슬로베...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개인성향을 이유로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 공세를 이어가는 데 대해 헌재가 “탄핵심판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헌재는 지난 24일 여권의 공세를 반박했지만, 설 연휴 기간 동안 재판관 개인 성향을 문제 삼는 공세가 노골화하자 31일 재차 반박하고 나섰다.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대상은 피청구인의 행위가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되는지와 그 위반 정도가 중대한지다”며 “이에 관한 판단은 헌법과 법률을 객관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이뤄지는 것이지 재판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정치권과 언론에서 재판관의 개인 성향을 획일적으로 단정 짓고 탄핵심판의 본질을 왜곡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사법부의 권한침해 가능성에 대해 헌재는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도 이날 천 공보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문 권한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