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패스 사기 국내 상경계열 교수 10명 중 6명은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1%대로 추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해 11월22~29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주요 대학 상경계열 교수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6%가 올해 잠재성장률을 2% 미만으로 잡았다고 23일 밝혔다.‘2.0% 미만’ 중에선 1.7~1.9% 구간이 전체 응답의 31.5%로 가장 많았고 1.1~1.3% 구간이 13.5%, 1.4~1.6%가 12.6%로 뒤를 이었다.‘2.0% 이상’ 응답은 42.4%였다. 이어 2.0~2.2% 구간(32.5%), 2.3~2.5% 구간(9.0%), 2.6~2.8% 구간(0.9%) 순이었다. 응답 구간별 중간값의 산술 평균치는 1.8%로 나타났다.한국의 경쟁력이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에 들어섰다는 ‘피크 코리아’ 전망에도 응답자 66.7%가 동의했다. ‘어느 정도 동의’가 52.3%, ‘매우 동의’가 14.4%였다. 비동...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2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를 체포함에 있어 적법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체포가 무리했다는 여당 의원의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그는 윤 대통령 강제구인에 대해 “조사에 임하지 않는 피의자를 상대로 한 문제 없는 조치”, 가족 접견 제한을 두고 “다른 피의자하고 똑같은 조치”라고 말했다.오 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오 처장은 무리한 체포였다는 송 의원 비판에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를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함에 있어서 적법절차에 따라서 진행했고, 아무런 유혈사태 없이 정당하게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송 의원의 “직무정지이긴 하지만 현직인 대통령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하는데 무리하고 무례한 방식이었다”는 지적에 그는 “적법 절차에 있어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체포영...
충격이 충격을 덮는, 각종 ‘초유’ 사태의 폭풍 속을 지나면서, 국민들이 가장 자주 마주하는 감정은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이 아닐까 싶다.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렵지만, 집단적 수치심을 안긴 충격적인 장면 몇 가지만 추린다.“84만5280분 귀한 시간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한 당신” “새로운 대한민국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을 우리 모두가 축하해”. 2023년 12월18일 대통령실 강당에서 ‘대통령경호처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빙자해 열린 윤석열 대통령(이하 호칭 생략)의 생일잔치에 울려퍼진 축하곡이다. 북한에서나 있을 법한 ‘윤비어천가’에 희희낙락했을 윤석열의 낯두꺼움에 국민들은 부끄럽다. “김용현 국방장관이 국회해산권이 존재했던 예전 군사정권 때의 계엄 예문을 그대로 필사했다. 나는 (이러한) 문구 잘못을 부주의로 간과해 바로잡지 못했다.” 윤석열 변호인단은 지난 14일 김 전 장관이 계엄 포고령을 잘못 베껴 위헌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