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설치현금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등 정부 부처들이 업무용 컴퓨터에서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접속을 막았다. 딥시크가 광범위하게 수집하는 이용자 데이터가 중국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딥시크 차단령’에 우리 정부도 동참한 것이다. 5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외교부와 산업부, 국방부는 자체 판단에 따라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이용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부처 모두 민감한 외교·통상 현안과 국가 기밀을 다루는 곳으로, 정보 유출을 사전 방지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한 해당 부처 관계자는 “컴퓨터에서 딥시크 주소를 쳐서 접속하려고 하면 접속이 제한된다는 안내가 나온다”고 전했다.앞서 국가정보원과 행정안전부는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생성형 AI 사용 시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보안 가이드라인을 전달한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추가적인 지침이 나올 때까지 임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비상계엄에 군이 동원된 것과 관련해 “수많은 요원들이 고충을 겪어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혔다.여 사령관은 이날 오후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이어 증인으로 출석했다. 여 전 사령관은 계엄 당시 방첩사 병력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하고 국회의원 체포조 및 선관위 장악 시도를 명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국회 측 대리인단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이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생각한다. 군의 억울함을 밝히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것이 맞느냐고 질문하자 여 사령관은 “그 당시 심경이 그랬다. 방첩사 요원들은 사령관 명령에 복종한 것이고 신중하게 조치하려고 노력했다”며 “현재 상황에서 수많은 요원들이 고충을 겪고 있어 참담하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검찰은 여 전 사령관이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으로부터 부정선거 확인 등을 이유로 비상계엄이 필요하다는 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