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중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울서부지법 7층 판사 집무실에 난입한 이모씨와 최소 3년 전부터 서로 알고 있었고 손해배상소송의 공동 피고로서 민사재판도 함께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2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법 민사15단독 정종건 판사는 지난 2023년 7월 선고한 위자료 소송 판결문에서 “이씨 등이 공모해 A교회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시위를 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피고 전광훈과 조모씨(사랑제일교회 대표기도 목사)는 이 행위를 공모했거나 적어도 방조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이 소송은 전 목사와 이씨 등 7명이 지난 2022년 4월부터 약 두 달 동안 A교회 목사를 괴롭히는 집회·시위를 해 제기됐다. 당시 법원은 이들의 시위가 “인격권을 침해하는 위법 행위”라고 보고 전 목사와 이씨 등 7명에게 1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사랑제일교회는 이씨가 전 목사의 ‘특임 전도사’였다는 전날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특임 전도사는 청교도신학원이...
현대모비스가 차량 운전자는 물론 뒷좌석을 포함한 모든 탑승객의 안전 상태를 진단하는 ‘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ICM)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은 하드웨어(카메라)를 통해 탑승객의 자세나 행동,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한 뒤 소프트웨어 로직으로 그 위험성을 판단해 탑승객에게 화면 경고와 소리 등을 통해 알리는 기술이다.졸음운전으로 운전자가 눈을 감거나 고개를 떨구면 위험하니 환기를 하라고 디스플레이 화면에 표시하는 식이다. 이 밖에도 휴대전화 사용, 흡연, 안전띠 미착용, 아동 방치 후 하차, 뒷좌석 카시트 미장착까지 모두 10여가지의 부주의 행위를 감지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인캐빈 모니터링 시스템은 유럽 차량용 소프트웨어 표준(ASPICE) 인증을 획득했고 안전 평가 기준(NCAP)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ICM 양산을 위한 본격적인 수주 ...
의대 증원에 따른 따른 의·정갈등 여파로 올해 신규 배출 의사 수가 지난해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우려했던 의사 배출 절벽이 현실화한 것으로, 전공의·전문의 배출도 연쇄적으로 차질을 빚게 됐다. 2026학년도 정원 논의를 시작하는 것부터 의·정 대화를 서둘러 의사 배출 절벽이 2년 연속 이어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22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제89회 의사 국가시험(국시) 응시자 382명 중 실기와 필기시험을 거쳐 269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률은 70.4%로 전년 최종 합격자 수(3081명)의 8.8% 수준에 그친다.의사 국시는 의대 본과 4학년과 외국 의대 졸업자 등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통상 해마다 의대 정원보다 조금 많은 3000명 안팎의 합격자가 나온다. 올해는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대다수 의대생이 휴학하면서 시험 응시대상이 대폭 줄었다. 당초 응시 대상은 본과 4학년 3000여명과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외국 의대 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