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낮을수록 체감 물가는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에서 지출 비중이 큰 식비·주거비 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경제인협회는 2일 최근 10년간(2014∼2024년) 소득분위별 소비자 체감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최빈층인 소득 하위 20%인 1분위 체감물가 상승률이 23.2%라고 밝혔다. 이는 소득 상위 20%인 5분위(20.6%)보다 2.6%포인트 높은 규모다.10년 사이 소득분위별 체감물가 상승률은 2분위 22.4%, 3분위 21.7%, 4분위 20.9% 등으로 소득이 낮을수록 물가상승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소득층의 부담을 높인 주요 요인은 식료품비 상승이었다. 지난 10년간 식료품 물가는 41.9% 상승해 전체 물가상승률(21.2%)의 2배에 달했다. 식료품·비주류(술 제외) 음료는 지난해 기준, 소득 1분위 지출 비중이 20.9%에 달할 정도로 높다.지출 비중이 식료품 다음으로 높은 주택·...
상원 역사상 최장 발언 기록 화장실 안 가기 위해 단식도“나를 탈수시키는 길을 택해”“71일 만에 미국 대통령이 미국 국민의 안전과 금융 안정, 민주주의의 핵심적 기초에 너무나 큰 피해를 끼쳤다.”민주당 소속 코리 부커 연방 상원의원(56·뉴저지)이 1일(현지시간) 25시간 넘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정책을 비판하는 ‘마라톤 연설’을 하며 상원 역사상 최장 발언 기록을 세웠다.지난달 31일 오후 7시 상원 본회의장 연단에 오른 부커 의원은 만 하루를 꼬박 넘긴 1일 저녁까지 계속 선 채로 25시간5분 동안 연설했다. 종전 상원 최장 연설 기록은 1957년 민권법에 반대하는 연설을 한 스트롬 서먼드 당시 상원의원(공화)이 보유한 24시간18분이었다. 부커 의원이 이날 1일 오후 7시19분을 넘기며 최장 연설 기록을 돌파하자 장내 민주당 의석에서는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그는 21세기 들어 최장 시간 상원 연설 기록이었던 테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