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연동 국가인권위원회가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을 전원위원회에 다시 상정한다.인권위는 오는 10일 제2차 전원위에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을 상정해 공개 논의한다고 4일 밝혔다.인권위는 지난달 20일 이 안건을 논의하려던 전원위 회의를 취소했다. 지난달 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와 극우 커뮤니티 등에서 공유된 인권위 위협 글 등으로 “소요사태가 우려된다”는 이유였다.그에 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13일 전원위를 열고 이 안건을 의결하고자 했으나 시민사회단체와 인권위 직원들에 의해 가로막혀 회의가 무산되기도 했다.이 안건은 김용원 상임위원 등 인권위원 5명이 제출했다. 헌법재판소 등 사법부와 수사기관에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의 방어권을 철저히 보장할 것’ ‘윤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할 것’ 등의 권고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되자 봉안사 주지 원명스님(속명 김종민)은 비상임위원직을 사퇴했고, 강정혜 비상임...
양대노총(한국노총·민주노총)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도체 연구·개발(R&D) 노동자를 주 52시간 상한 규제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양대노총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태의연하고 시대착오적인 노동시간 적용제외 도입 논의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반도체 연구·개발 노동자를 주 52시간 상한 규제에서 제외하는 조항을 담은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정책토론을 주재한다.양대노총은 “사용자단체는 반도체 산업 위기를 노동자의 게으름 탓으로 돌리고, 노동시간 규제가 강화된 것이 원인이라며 경영실패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얄팍한 책임회피는 그나마 지금 반도체 산업 최전선에 남아 있는 핵심 고급인재들의 이탈과 유출을 가속화할 뿐”이라고 밝혔다.양대노총은 “이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 노동시간 적용 제외와 같은 반노동·반인권적 논의에 헛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
유럽중앙은행(ECB)이 네 번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ECB는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올해 첫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예금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기준금리를 연 3.15%에서 2.90%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한계대출금리도 연 3.40%에서 3.15%로 인하했다. ECB는 이들 세 가지 정책금리 가운데 예금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