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ϱ�? 17년 전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서 점주를 살해하고 금품을 챙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수원고법 형사1부(신현일 고법판사)는 2일 A씨(40대)의 강도살인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계획적으로 흉기를 소지해 특수강도 범행을 저질렀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했다”며 “유족들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면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이 비록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피고인을 영구히 사회에서 격리해 자유를 박탈하고 평생 자기 잘못을 참회하면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남은 삶을 수감생활을 하게 하는 것이 적정한 양형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A씨는 2008년 12월 9일 오전 4시쯤 B씨(사건 당시 40세)가 운영하는 24시간 슈퍼마켓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낚시용 칼로 B씨를 여...
김동연 경기지사가 미국정부의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에 대응하기 위해 미시간주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에게 협력 요청 서한을 보냈다. 경기도내 자동차 부품 수출기업들이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한 데 따른 조치다.김 지사는 3일 서한을 통해 미시간 주지사에게 “자동차 관세는 경기도뿐 아니라 미시간주 자동차 산업 및 소비자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양 지역 기업들이 그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계속해서 상생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고 연방정부와의 가교 역할을 해주신다면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의 새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주지사께서 한국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에 대해 미시간주 기업들에게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는 미시간주의 혁신동맹 파트너로서 미래차 산업 및 첨단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31일 평택항에서 자동차 수출기업들과 비상경제회의를...
국내 화학사고가 감소 추세에 있으나 초중등 교육기관에서 실험실습 중 수은 누출 사고가 여전히 빈번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3일 국립소방연구원이 발표한 ‘2024 국내 화학사고 통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는 총 195건으로, 인명피해는 사망 5명을 포함해 12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화학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238건에서 매년 계속 감소했다.인명피해를 초래한 주요 화학사고 물질은 일산화탄소, 황산, 질산,수산화나트륨, 용접가스, LPG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시기별로는 기온이 상승하는 5월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6월(22건), 7월(23건), 8월(21건), 9월(18건) 순이다. 겨울철보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화학사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가장 많은 누출 사고를 기록한 사고물질은 액체 중금속인 수은(Hg)이다. 21건의 누출사고가 발생했는데 교육기관(12건·57%)과 병원(8건·38%)에서 높은 비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