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ȶ�Ͽ����߽��ϴ�. 경북 의성 산불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첫 현장 감식이 31일 이뤄진다.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이번 산불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및 소방당국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인다고 밝혔다.이날 경찰은 봉분 주변 나무 등에 남은 화염 흔적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산불 발생 뒤 불길이 번진 방향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또 발화지점 주변에 산불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소각물 등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앞서 경북청 형사기동대와 과학수사계는 지난 29일 발화지점을 찾아 2시간가량 기초조사 및 보존 조치를 실시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라이터 1점 등을 수거했다. 증거물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맡겼다.경찰은 지난 30일 의성 지역에 불을 내 인명 피해 및 물질적 피해를 입힌 혐의(산림보호법 위반)로 A씨(57)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감식 결과 등 구체적 사실관계가 나오는 대로 A씨를 불러 대면조사를 진행할 ...
우주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우리가 빛을 통해 인지할 수 있는 관측 가능한 우주의 물리적 반지름은 약 490억광년에 이른다. 이론적으로 모든 인류가 동일한 크기의 우주를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누구나 같은 범위의 우주를 마주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인식하고 누리는 세상의 크기는 현격히 다르다.나와 같은 천문학자들은 어쩌면 현실과는 동떨어져 있을 만큼 거대한 우주를 의식하며 살아간다. 우리은하의 반대편, 10만광년 떨어진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수억광년 떨어진 두 은하가 충돌하며 어떤 현상을 일으키는지에 대해 고민한다. 반면 대부분의 사람은 훨씬 좁은 세계 속에서 살아간다. 일상의 공간은 기껏해야 집 앞 편의점까지, 출퇴근하는 회사까지의 거리일 뿐이다.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진 이들은 이웃 나라나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간헐적으로 관심을 두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이들은 자신이 속한 도시나 국가의 범위를 넘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