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40년까지 식품∙유통∙호텔법인에 속한 그룹사의 탄소중립을, 2050년까지는 화학군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롯데는 환경 데이터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롯데환경에너지통합서비스(LETS:LOTTE Environment&Energy Total Service)’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월부터는 그룹 ESG 표준지표의 환경 지표와 탄소중립 로드맵 등을 시스템에 반영하는 ‘LETS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와 함께 자원순환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파트너사 해외 판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2018년 태국에서 처음 열린 ‘롯데-대한민국 엑스포’에는 지난해까지 1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약 9000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누적 상담 실적은 7억 달러(약 9600억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약 2억원의 미국 30년 만기 국채를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외환정책을 총괄하는 경제수장이 원화 가치가 하락할 때 개인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해외 자산에 투자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공개된 공직자 재산 내역을 살펴보면서, 그동안 우리 경제정책이 왜 이렇게 형편없었는지에 대한 국민적 의문이 일부 풀리는 듯하다.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2024년에 미국의 30년 만기 국채를 매수해 연말 재산신고 시점에 1억9712만원 상당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국채는 미국 재무부가 2020년에 발행한 것으로, 2050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 채권이다. 과거 최 부총리는 경제수석으로 있을 당시 미국 국채 보유가 논란이 돼 처분하기로 약속했었지만, 이번 재산공개를 통해 그 약속을 깨고 다시 미국 국채를 매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비판 여론을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개인의 재산을 늘...
치료 시설·의약품 등 부족…39도 폭염 속 야외서 치료65시간 만에 임신부·유아 구조 등 ‘기적의 생환’ 이어져규모 7.7 강진이 발생한 미얀마에서 31일 2000여명이 사망한 가운데 생존자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알려진 72시간이 지나며 사망자 숫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얀마 지진을 최고 등급의 비상사태로 선포했다.조 민 툰 미얀마 군정 대변인은 이날 국영 MRTV에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056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군정은 부상자는 3900여명, 실종자는 270명 이상으로 집계했다. 구조대원들은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구조·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진앙과 가까운 사가잉은 만달레이 시내와 14㎞ 정도 떨어져 있지만, 만달레이와 사가잉을 잇는 교량이 파손돼 구조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만달레이에 사는 주민 코린 모는 어머니와 두 아들이 실종됐지만 구조대가 대규모 현장부터 가고 있다고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