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시·군이 영남권 대형 산불의 장기화를 고려해 봄 축제와 행사를 잇따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창원시는 28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6일까지 열리는 제63회 진해군항제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이에 진해군항제 기간 군부대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오는 29일부터 축제 마지막 날까지 이어질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11부두, 통해로) 개방행사를 전면 취소한다. 함정 견학 프로그램(11부두)과 K-방산 홍보전도 취소됐다.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4월 5일)와 군악의장 페스티벌(4월 4일∼6일)도 취소됐다. 창원시는 지난 27일 이충무공 승전기념 불꽃쇼(4월 2일 진해루) 등 일부 프로그램 취소를 공지한 바 있다.다만,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해 진해군항제는 이날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예정대로 진행한다.창녕군도 4월 3일 군민의 날 체육대회를 취소하고, 5일 예정된 ‘KBS전국노래자랑’ 녹화 일정도 연기했다.거제...
전 종목에서 공매도가 5년 만에 재개된 31일 코스피 지수가 3% 급락하며 2500선이 붕괴됐다. 공매도 재개와 임박한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시아 증시도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470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6.86포인트(3%) 내린 2481.12로 급락했다. 하루만에 3% 급락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 28일 2600선을 내준 데 이어 2500선마저 붕괴됐다. 지난달 4일 이후 두 달 만에 2480대까지 밀려났다.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91포인트(3.01%) 내린 672.85로 하락 마감했다.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건 외국인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60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150억원을 팔아치웠다.특히 공매도 재개 첫날 코스피·코스닥 합쳐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