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패스 사기 학교에 전자칠판 납품을 주선하고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인천시의원 2명이 구속됐다.최상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A씨 등 인천시의원 2명과 전자칠판업체 대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판사는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다만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다른 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선 각각 “범행 가담 정도, 수사 경과 등에 비춰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A씨 등 인천시의원 2명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학교 전자칠판 사업과 관련해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당 업체가 만든 전자칠판을 학교에 납품하도록 도와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B대표 등은 전자칠판 납품 대가로 A씨 등 인천시의원 2명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전자칠판 납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