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빽햄’ 등 최근 각종 논란과 관련해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직접 고개를 숙였다.백 대표는 28일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짙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이날 주총장에 등장한 백 대표는 인삿말에서 “창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백 대표가 주주들에게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백 대표는 “원산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투명성을 높이고 실효적인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원산지 공개 시스템 도입뿐 아니라 메뉴와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들과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 정기적인 경과 보고를 통해 개선 방안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행정안전부가 영남지역 대형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한 신속 지원을 위해 ‘산불 피해 현장지원반’을 확대 편성·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행안부는 기존 2개 반(경북·경남)으로 운영하던 현장지원반을 경북 5개 시군(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과 경남 2개 군(산청·하동) 등 모두 7개 반으로 늘려 해당 지역의 이재민을 지원키로 했다.지원반은 시군별 이재민 지원현황과 추가지원 필요 사항을 파악하고, 시군 차원의 제도개선 건의·애로사항 등을 확인하며 이재민 지원에 집중한다.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매일 7개 지원반과 영상 회의를 열고 시군의 이재민 구호와 지원 상황을 총괄 지휘한다. 고 본부장은 “피해 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빠짐없이 파악해 이재민과 산불 진화 작업 중인 분들에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역사상 최장기간 중단됐던 공매도 재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가 국내 증시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막상 증시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동안 주가가 급등한 조선·방산주와 실적이 부진한 2차전지주 등은 공매도의 타깃으로 꼽히는 만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23년 11월 5일 무차입 공매도 차단을 이유로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가 약 17개월만인 오는 31일 재개한다. 지난 2008년(8개월), 2011년(3개월), 2020년(14개월)을 포함해 네 차례에 걸쳐 단행된 공매도 금지조치 중 최장기간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판 뒤에 낮은 가격에 다시 사서 이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대형주 350종목(코스피200·코스닥 150)을 제외한 중·소형 종목은 2020년 이후 5년 만에 공매도가 재개된다는 점에서 투자자 사이에선 우려가 커지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