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는 빠르게 내려가고 대출금리는 천천히 내려가면서 시중은행들의 이자 수입인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금융당국의 압박을 받은 시중은행이 가계 대출 가산금리를 소폭 인하했지만, 시장금리 하락을 반영해 예금금리를 더욱 큰 폭으로 내리면서다.30일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를 보면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취급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서민금융 상품 제외 기준)는 1.30∼1.47%포인트로 집계됐다. 은행 중에선 NH농협의 예대금리차가 1.47%포인트로 가장 컸고 신한·하나(1.40%포인트), KB국민(1.33%포인트), 우리(1.30%포인트)은행이 뒤를 이었다.예대금리차는 은행 수입의 원천이다. 예대금리차가 커졌다는 것은 은행이 거둬들이는 대출이자가 은행이 주는 예금이자보다 많아 은행이 이자 장사를 통해 얻는 이익이 많아진다는 의미다.5대 시중은행 중 NH농협 예대금리차는 0.0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전날에 이어 경북지역 산불 피해 현장을 살핀다. 이 대표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곧바로 자신의 고향이자 산불 피해 현장인 경북 안동시로 향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화재로 소실된 경북 의성군 고운사, 오전 11시 의성군 점곡체육회관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한다. 오후 2시에는 경북 청송군 진보문화체육센터의 이재민 대피소, 오후 3시30분에는 경북 영양군문화체육센터의 이재민 대피소를 찾는다.이 대표는 전날 안동시를 찾아 “이재민이 최대한 신속하게 생계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 지원 등을 미리 준비해야겠다”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도 산불재난대응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어 최근 산불 확산 사태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특위는 회의에서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는 산불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지원 대책과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회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