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그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고환율에 석유류와 가공식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지수’인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6% 상승해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2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08(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1.3%까지 떨어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 1.5%, 12월 1.9%, 1월 2.2%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다.144개 생활필수품을 바탕으로 작성되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6% 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3.0%)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품목별로 보면 체감물가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석유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상승했다. 통계청은 국제유가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환율이 오르고, 지난해 10월 유류세...
“정말 전쟁이 난 줄 알았어요.”6일 오전 공군 전투기가 오인 발사한 폭탄이 떨어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주민 A씨는 “폭탄이 떨어진 곳에서 20m 정도 거리에 집이 있는데, 지붕이 무너지고 유리창도 깨지고 나무도 다 부서졌다”며 “현장에 가보니 검은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고 말했다.현장은 말 그대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오폭된 폭탄 8발 중 3발이 군부대 인근에, 5발이 마을 외곽에 있는 성당 주변에 떨어졌다. 이 5발 중 1발은 성당 건너편 민가 지붕을 ‘직격’했다. 다른 4발 중 2발이 도로 위에, 2발이 민가와 성당 바로 옆에 떨어졌다.폭탄이 떨어진 민가는 지붕이 파괴되고 천장이 무너져내렸다. 도로의 아스팔트는 완전히 파였고, 상수도관이 터져 물이 사방으로 흘러내렸다. 폭발 지점 주변 도로 가드레일과 나무도 모두 파괴되면서 거대한 공터처럼 변했다. 폭탄이 떨어질 당시 도로에는 트럭 1대가 지나가고 있었다. 폭발 충격으로 트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