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미국 해군 고위 관계자는 3일 핵추진 항공모함(핵항모)이 부산에 입항한 것을 두고 “(부산에) 존재감을 드러낸 자체가 한·미동맹이 계속 강화되고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마이클 워시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장(준장)은 이날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한 칼빈슨함(CVN-70) 격납고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칼빈슨함 입항의 의미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남규 한국 해군 해양작전본부장(준장)도 “한·미 해군은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핵항모 칼빈슨함은 전날 부산에 들어왔다. 칼빈슨함은 길이 333m, 폭은 76.4m, 높이 74m 규모이다. 승조원 약 6000명과 항공기 80여대를 실을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 핵항모가 한반도에 전개된 건 처음이다. 지난해 6월 시어도어 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