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변호사 진보·보수 대립, 지역 갈등과 같은 ‘사회갈등’ 정도를 묻는 정부 연구기관 실태조사에서 국민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갈등 정도가 2년 연속 상승하면서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회 구성원들은 여러 갈등 요인 중에 진보와 보수 간의 갈등이 가장 심각하다고 느꼈다.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통합 실태진단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한국 사회 갈등도는 4점 만점에 3.04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문항으로 갈등 정도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의 실태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연구진은 “전반적인 사회 갈등도가 2022년을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사회갈등 인식은 2018년과 2019년, 2021년엔 각각 2.88점, 2.90점, 2.89점으로 소폭 등락을 보이다가 2022년엔 2.85점으로 낮아졌다. 이후 2023년 2.93점, 2024년 3.04점으로 2년 연속 상승했다.사회갈등 유형별 인식 수...
마약류인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가 체포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 공범과 함께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의 아들인 30대 이모씨와 관련해 “공범 2명과 함께 입건했고, 1명을 추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이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이 관계자는 사건 당일 ‘화단에서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통신 분석을 통해 지난 1월3일 이씨의 신원을 확인했고, 지난달 25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씨를 검거했다. 이 관계자는 “이씨를 검거한 뒤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족관계를 확인했다”며 체포 당시에는 이 의원 아들인 것을 몰랐다는 취지로 말했다.경찰은 이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체포까지 53일이 걸린 데 대해 “마약 사건은 바로 검거하는 경우도 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여부를 두고 국무위원들이 “숙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소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여부 결정이 나올 때까지 버티기에 들어갈 거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최 권한대행은 4일 오전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소집하고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에게 “국무위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며 “참석자 전원은 마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숙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의견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간담회에서는 한 총리의 복귀 가능성이 가장 큰 변수로 거론됐다. 한 정부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것(한 총리 복귀 여부) 때문에 최 권한대행이 숙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한 총리 탄핵심판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여 최 권한대행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