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교황청이 1일(현지시간) 아침 교황이 평온한 밤을 보냈다고 밝혔다.교황청 공보실은 이날 아침 언론 공지를 통해 “밤은 평온하게 지나갔다. 교황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전날 오후 기관지 경련(기관지가 좁아지는 증상)으로 구토와 함께 일시적인 호흡 곤란을 겪었다.교황은 이때 구토물을 흡입했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치료를 받았다. 교황청은 의료진이 “(수술이나 절개를 하지 않는) 비침습적 인공호흡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교황청은 교황은 여전히 의식이 또렷하고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치료에도 협조적이라고 전했다.12년 재위 중 가장 오래 입원해 있는 교황의 병세는 최근 호전됐다가 전날 갑자기 상태가 악화했다. 고령, 전반적인 건강 상태, 과거 폐 일부를 절제한 병력 등 이유로 교황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올해 88세인 교황은 지난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가 지난달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홍준표 대구시장 아들의 친구이자 홍 시장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던 최모씨가 검찰 조사에서 “홍 시장 측에 명태균씨가 만든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시장 측은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이를 이용한 적도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홍 시장 측에 조사 결과가 보고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28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최씨는 지난해 11월 검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다. 최씨는 “홍 시장과 관련된 여론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홍 시장 쪽에 얘기하면서 홍 시장을 통해 정치를 해보려고 한 것”이라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홍 시장 쪽에 제공한 적도 있다”고 진술했다. 그는 다만 “홍 시장에게 (직접) 보고가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최씨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가 언론에 보도된 뒤 홍 시장 측에 자신이 여론조사를 맡긴 사실을 다시 한번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손성호 대구시 비서실장에게 대선 경선을 준비하던 시기에 ‘명씨에게 ...
‘법원 습격 청년’ 언급엔“극렬 지지자 선동 목적” 임기 단축 개헌 제안 두곤“탄핵 모면용 변명에 불과” 벌거벗은 임금에 비유“아직도 꿈에서 못 깼다”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진술을 지켜본 보수 인사들 사이에선 26일 부정적 평가가 쏟아졌다. 보수 원로·논객들은 윤 대통령이 전날 최후진술에서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를 일으킨 청년들에게 미안함을 표한 것을 두고 이구동성으로 “극렬 지지자를 선동한 연설”이라고 비판했다. “또 하나의 벌거벗은 임금의 처지일 뿐이다” “특수부 검사의 가장 타락한 모습이다”라는 반응도 나왔다.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유튜브 채널 ‘정규재TV’에서 윤 대통령이 ‘간첩’을 25회 언급한 것을 두고 “보수권의 6080을 노린 안보 맞춤형 연설”이라며 “오로지 속이면 속일 수 있는, 말발이 먹히는 노인들을 자신의 방어벽으로 세우자는 얄팍한 (의도)”라고 말했다.정 전 주필은 윤 대통령이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