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상 경북도는 최근 대법원의 행정처분 확정판결에 따라 조업을 중단한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석포제련소는 “낙동강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며 환경단체의 비판을 받아온 곳이다.석포제련소는 1970년 경북도와 강원도가 인접한 봉화군 석포면(해발 650m)에 자리 잡은 뒤 아연괴·황산동 등을 생산 중이다. 아연 제련 과정에서 황·질소산화물·아연화합물과 같은 대기오염물질과 비소·납·카드뮴 등이 배출된다. 제련소 인근을 흐르는 하천은 안동호를 거쳐 낙동강으로 흐른다.시민·환경단체들은 석포제련소가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등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며 수차례 의혹을 제기했다. 2019년 4월 환경부 단속 결과 방지시설을 통하지 않고 폐수를 내보낸 사실과 방지시설로 들어온 폐수가 방류구를 거치지 않고 중간에 배출할 수 있도록 배관 시설을 설치한 사실이 확인됐다.환경부는 당초 위반사항에 대해 약 4개월(3개월 30일)의 조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경...
창당 1주년을 맞은 조국혁신당은 3일 “조기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로 민주진보진영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며 “정권교체의 쇄빙선이 되겠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대선기획단을 출범해 조기 대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인사·전략 등을 두고 ‘투톱’ 간 이견이 표출하면서 과정은 순조롭지 않은 모양새다.김선민 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파면으로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니”라며 새로운 다수 연합 결성과 반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김 권한대행은 “혁신당의 반헌특위 제안이 야 5당 원탁회의에서 받아들여져 1호 법안으로 제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김 권한대행은 혁신당의 지난 1년 성과에 대해선 “검찰독재 조기종식”을 꼽았다. 그는 “정당 가운데 유일하게 1호 공약을 지켰다”며 “(모두가) 역풍을 우려했지만 혁신당은 탄핵 작업을 지속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도 가장 처음 만들었고, 내란 바로 다음 날 새벽에 내란 탄핵안...
충남 금산의 한 타이어 제조업체 지붕 위에서 보수공사를 하던 7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3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3분쯤 금산군 제원면에 있는 한 타이어 제조업체의 지붕 보수공사 작업을 하던 A씨가 14m 높이에서 추락했다.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외부 보수업체 소속인 A씨는 사고 당시 지붕 패널을 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순간적인 강풍에 A씨가 중심을 잃고 일부 패널이 날아가면서 생긴 틈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업체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