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편집샵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다큐멘터리 <힘내라 대한민국> 개봉 첫날인 27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영화 관람에 나섰다. 전체 예매율은 1% 미만에 머물렀다.이날 <힘내라 대한민국>이 개봉한 서울 영등포구와 성동구의 영화관에는 오전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힘내라 대한민국>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극우 성향 영화다.개봉되기 전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예매 독려가 이어졌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미국정치갤러리(미정갤) 등에는 “단체 관람하자”며 예매를 독려하는 글이 올라왔다. 일부 지지자들은 “좌파 영화가 동시 상영하니 이 영화를 보러 가야 한다”는 식의 허위 정보도 유포됐다.개봉 첫날 성적은 저조한 편이었다. 영등포구 한 영화관에는 총 200석 중 20여석만 찼다. 이날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를 보면 오후 2시 기준 <힘내라...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행이 27일 육군사관학교 임관식에서 신임 장교들에게 “헌법적 사명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육사 출신인 군 고위 장교 일부가 가담한 데 대한 반성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됐다.김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1기 졸업 및 임관식 축사에서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헌법적 사명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군인에게 ‘충성’이란 헌법이 규정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을 말하며, ‘용기’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바름을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며 올바른 ‘충성’과 ‘용기’를 실천하는 장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리더는 ‘결심’하는 자리에 있고 ‘결심’에는 반드시 책임이 동반된다”면서 ‘책임지는 리더십’도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헌법적 사명에 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총 13회의 준비절차와 변론을 거쳐 25일 마무리됐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돼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파면의 결정권을 쥐게 된 지 73일 만이다.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윤 대통령은 ‘버티기 전략’을 펼쳤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6일 헌재가 사건 접수를 통보한 후 10일 넘도록 헌재 서류를 받지도, 보내지도 않으며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윤 대통령 1차 변론준비절차를 5시간여 앞두고 대리인 3명의 소송위임장을 내는 것으로 처음 반응했다.심판 초기부터 윤 대통령 측은 변론을 지연시키는 데 힘을 쏟았다. 1차 변론준비절차에서 배진한 변호사는 재판관들에게 “헌재에 계류 중인 탄핵 사건들이 많이 있는데 이 사건을 제일 먼저 심리하는 근거가 있냐”고 물었다. 헌재가 변론기일을 일괄 지정했을 때엔 “의견을 묻지 않고 고지해 공정성에 의심이 간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헌재법이 규정한 최장 심리 기간인 180일을 꽉 채워 변론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