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폰테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복귀 이후 첫 각료 회의를 하는 자리에 정식 각료가 아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공개 발언을 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방 상원 인준을 거친 장관들이 참석한 각료 회의를 백악관 회의실에서 주재했다. 트럼프 대통령 제안에 따라 참석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 양옆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앉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성과를 홍보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28일 방미 계획을 확인한 뒤,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머스크를 칭찬하며 그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 당시 머스크는 장관들이 아닌, 고위 보좌관들과 함께 앉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자를 바라보며 “머스크에 불만 있는 사람 있나? 만약 불만이 있다면 여기서 내쫓겠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의 박수와 함께 긴장된 웃음이 회의실에 퍼...
고용노동부가 내일부터 3주간 세종~안성고속도로 건설현장 붕괴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긴급 후속조치를 실시한다.노동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긴급 감독·점검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붕괴 사고 현장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하는 도로·철도·굴착공사가 진행 중인 건설 현장 22곳에 산업안전감독을 실시한다.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령에 따른 안전보건관리 실태를 면밀히 확인·점검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하게 처리할 계획이다.다리 간 거리가 50m 이상인 고위험 교량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현장 349곳에 대해서도 긴급 안전 점검을 벌인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설계도면 등 시공기준 준수 여부, 중량물 인양시 작업계획 수립·이행 여부, 각종 기계류의 정상 작동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중대한 위험이 우려되는 등 조치가 필요한 경우엔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서 작업 중지, 감독 등을 연계해 실시할 계획이다.김종윤 노...
법원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사건의 재심을 결정하면서 유족 측의 주장을 모두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 전 부장이 불법하게 체포·감금됐고, 수사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해 재심 필요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26일 법원의 김 전 부장 사건 재심 결정문을 보면,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법정에서 확인된 자료와 증언들이 김 전 부장이 당한 가혹행위를 충분히 뒷받침한다고 봤다. 1980년에 이은 두 번째 재심 청구지만, 과거 제대로 명시되지 않았던 청구 사유를 다시 살필 필요도 있다고 판단했다.법원은 김 전 부장에게 가혹행위가 있었단 점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수사관들이 피고인을 수사하면서 수일간 구타와 전기고문 등의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재심 사유를 이유로 재심을 개시하는 이상, 피고인이 주장하는 나머지 재심 사유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더 살피지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