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효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1㎿(메가와트) 수소엔진 발전기가 동절기 1400시간 연속 운전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앞서 지난해 여름철 운전에서도 안정적인 엔진 출력과 효율을 입증해 이번 성과로 기온변화가 극심해지는 상황에서의 운전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효성중공업은 설명했다.효성중공업의 수소엔진 발전기는 100% 수소로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해 4월 울산 효성화학 용연공장에 설치해 가동되고 있다. 현재 국내외 기업들이 수소엔진 발전기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대부분 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으로, 실증 운전까지 성공한 건 효성중공업이 세계에서 유일하다.효성중공업의 수소엔진 발전기는 100%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할 경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또한 발전 가동 및 정지가 자유로워 변동성이 높은 태양광 및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효성중공업에 따르면 수소엔진 발전기는 자동차 엔진과 유사한 구조로 되어 있어 기...
미국을 찾은 통상 당국자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조치에서 한국을 제외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관세전쟁 대응의 서막이 올랐다. 전문가들은 현직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적극 호소해 지연 전술을 펼치고 트럼프 논리의 맹점을 파고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23일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르면 이번주 미국을 방문한다. 앞서 박종원 통상차관보가 미국 백악관·상무부·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들을 만난 데 이어 본격적인 협상 밑작업이 시작되는 셈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과 협상을 할 수 있는 협력사업들을 나름대로 개발을 해놨다”면서 “학교 시험에 비유하자면 ‘문제지’가 다 공개되지 않았다(한국에 대한 관세조치 윤곽이 다 드러나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다. (내부에서 고민한) 카드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지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통상 당국이 미국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지만, 대통령이 탄핵 심...
대표적인 첩보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창작 통제권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아마존 MGM 스튜디오로 넘어간다. ‘007’ 시리즈는 영국 소설가 이언 플레밍이 쓴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코드명 007인 해외정보국(MI6) 첩보요원의 활약을 그린다. 007은 25편까지 만들어진 장수 시리즈로 영국 영화의 ‘자존심’으로 꼽혀 왔다.20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007 시리즈의 지식재산권과 창작권 소유주인 마이클 G 윌슨과 바버라 브로콜리는 창작권을 아마존 MGM 스튜디오에 양도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마이클 윌슨과 바버라 브로콜리는 아마존 MGM과 함께 제임스 본드 지식재산권을 공동으로 소유하지만, 향후 영화를 어떻게 만들지는 아마존 MGM에 달려있다고 외신은 밝혔다.윌슨은 성명에서 “내 007 경력이 거의 60년에 달해, 앞으로 제임스 본드 영화 제작에서 물러나 예술과 자선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아마존 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