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윤석열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건이 해결됐다고 명태균씨에게 알려주는 김건희 여사 육성까지 나왔다. 김 여사가 “당선인(윤석열)이 전화를 했다”고 말하자 명씨는 “고맙다”고 답한다. 이런 증거를 확보하고도 검찰이 지금껏 대통령 부부 수사에 손 놓고 있었으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25일 ‘시사인’이 공개한 김 여사와 명씨 간 전화 녹음에 따르면, 김 여사는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김영선) 밀라고 했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라고 말한다. 통화 시점은 윤석열의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9일이다. ‘당선인이 지금 전화했다’는 것은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에게 윤석열이 전화를 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명씨는 김 여사와 통화 40분 전 윤석열과도 통화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통화 내용과 아귀가 맞아떨어진다. 윤석열은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
‘오랜 기간 집에서 병치레를 하다가 가족들의 돌봄을 받기 어려운 순간이 오면 요양병원에 들어가기.’한국 노인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전형적인 경로다. 실버타운에 미리 입소한다 해도 대부분 시설이 건강한 노인만 입소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어 ‘주거지 단절’은 불가피하다. 최근 노년기의 주거지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지속 돌봄 은퇴자복합단지(CCRC·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가 주목받고 있다. 은퇴자복합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독립주거시설부터 식사 등이 제공되는 생활지원주거시설, 요양병원, 호스피스까지 각 단계별 돌봄 시설이 한 자리에 모여있다는 점이다. 건강할 때부터 임종을 맞이할 때까지 한 곳에서 거주할 수 있는 ‘지역사회 지속거주(AIP·Aging in Place)’ 개념을 실현할 수 있는 셈이다.은퇴자복합단지는 미국에서 먼저 보편화됐다. 고령자 돌봄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