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음주운전변호사 보 설치 도중 날벼락…구조에만 4시간 걸려 5명은 중상“상판 밑에 까는 ‘거더’ 자체 결함·시공상 문제 가능성”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세종 구간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25일 교각 상판이 붕괴해 노동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사고는 교각을 연결하는 구조물 결함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교각 아래 도로는 사고 직전까지 차량이 운행 중이어서 더 큰 참사로도 이어질 수 있었다.사고는 미리 세워진 교각 위에 상판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교각 위에서는 런처(크레인)를 이용해 교각 상판의 ‘거더’(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를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상행선(안성 방향) 거더 설치는 끝낸 상태였고, 하행선(천안 방향) 거더를 설치하기 위해 런처를 옮기는 과정에서 상판이 붕괴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고 밝혔다. 교각 높이는 구간별로 다르지만 최대 52m이며, 상판이 떨어진 구간의 교각 간 거리는 210m로 알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