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픽 지난해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숨진 김포시 공무원을 상대로 비방 글을 올리거나 항의 전화를 건 민원인들이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A씨(30대), 협박 미수 혐의로 B씨(40대)를 각각 벌금형으로 약식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약식기소는 벌금이나 몰수 등 재산형을 선고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검찰이 판단해 법원에 청구하면 재판 없이 형을 내릴 수 있는 절차다.A씨는 지난해 2월 29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5분 동안 5차례 걸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숨진 김포시 공무원 C씨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해 3월 1일 오전 0시 15분과 같은 날 오전 9시 28분 김포시 당직실에 항의 전화를 걸어 C씨를 협박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C씨는 지난해 3월 5일 오후 3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숨지기 닷새 전인 2...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에서 한국 작품이 신인상에 해당하는 ‘오페라 프리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대한출판문화협회는 20일 “진주 작가와 가희 사진작가의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핑거)이 오페라 프리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며 “한국 작가들이 그간 몇 차례 오페라 프리마 우수상을 받은 사례는 있으나 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은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기반으로 한 그림책이다. 낡은 장판, 자개장, 시골의 버스 정류장 등 한국적인 소재가 등장하는 배경 속에 아이들의 성장기를 담았다. 가희 작가는 자신의 두 아이를 직접 사진 찍었고, 진주 작가는 아이들과 함께 자라는 사과나무를 소재로 가족애를 따스하게 풀어냈다.가희 작가는 “진주 작가의 제안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작업을 할 수 있었고 힘든 줄 모르고 완성할 수 있었다”며 “첫 도전의 열정과 주변 응원의 기운이 컸기에 이번 수상이 있었...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는 국내는 물론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첨단 자족도시로 조성할 것입니다”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65)이 24일 취임 1년을 맞았다. 윤 청장은 1986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에 입사해 밴쿠버무역관장과 기획조정실장,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을 등을 역임한 산업·투자 유치 전문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수도권의 해양 관문 역할을 하는 대표적 경제특구다. 송도 등 3개의 국제도시 개발사업을 주도한 곳이기도 하다. 이하 윤 청과의 일문일답.-취임 1년을 맞은 소감은2003년 우리나라 최초이면서, 최고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이끄는 수장으로 설렘과 동시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20년간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는 새로운 20년을 만들어 가는 데 온 힘을 쏟겠다.-그간 투자유치 실적은 어떤지정치·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외국인직접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