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가방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더불어민주당은 2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내란 종식 헌정 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 대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장외집회를 연 것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이다.박찬대 원내대표는 집회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은 당연히 파면돼야 한다. 윤석열이 복귀하면 대한민국은 그날로 파멸”이라며 “테러와 폭동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생지옥에서 살 수는 없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장외 집회를 연 것은 오는 25일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앞두고 여론전을 벌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계엄 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에는 매주 토요일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집회를 개최한 바 있다.민주당은 이날 집회에 지도부를 비롯한 소속 의원 80여명 등 3만5000명이 참석했다고 추계했다. 민주당은 집회 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중도·보수’ 발언을 겨냥해 “중도 정당은 시장의 발목에 족쇄를 채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최근 민주당은 ‘중도보수’를 자처하며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우측 깜빡이를 켰지만, 실제 핸들은 좌측으로 끝까지 꺾고 있다”고 밝혔다.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노란봉투법’을 재발의하고,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제 예외’ 검토 의사를 철회한 것을 거하며 “강성 지지층의 눈치만을 살피는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원내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부담을 늘리는 법안을 준비하는 것은 국민의 민생을 살피는 정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민주당이 정말 중도 정당으로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겠다면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시장이 성장할 수 ...
지난해 10월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두 차례에 걸쳐 낮췄지만 시중 은행의 대출금리는 그대로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금융당국이 은행 대출금리 산출 근거를 점검하고 나섰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은행에 공문을 보내 차주별·상품별로 지표·가산금리 변동내역과 근거, 우대금리 적용 현황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금감원 관계자는 23일 “은행별 대출금리 변동내역 등에 관한 세부 데이터를 취합해 기준금리 인하가 가계대출에 미치는 효과의 합리성 등을 점검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은행 대출금리는 COFIX 등 ‘대출 기준금리(지표금리)’에 위험 비용 같은 가산금리를 붙이고, 여기에서 은행 재량으로 결정하는 ‘우대금리’를 빼는 방식으로 결정된다.한국은행은 지난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내려 기준금리가 연 3.5%에서 3.0%로 0.5%포인트 낮아졌지만,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여전히 4%대에 머물러 있거나 오히려 올라가는 현상이 벌어졌다.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