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검찰이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 신청을 세 차례나 반려하자 경찰이 불복 절차에 나섰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4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심의를 서울고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는데 검찰은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특수단은 지난달 18일과 24일에도 김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를 모두 반려했다. 이 본부장에 대해 지난달 24일 신청한 구속영장도 마찬가지였다.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지난달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이뤄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수사관들을 저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을 받는다. 윤 대통령도 같은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크다며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의 ...
21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에서 학위수여식이 열렸다.학위복을 입고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은 학교 구석구석을 누비며 기념사진을 찍었다.21학번 졸업생 박수정씨는 “청춘을 잘 즐긴 것 같다”면서도 “친구들과 지금처럼 함께 놀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섭섭하기도 하다”고 했다. 20학번 졸업생인 임주연씨는 “4년 동안 잘 버틴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제 정말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한다니 조금 막막하고 일하기 싫다”고 했다.가족들도 졸업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날 딸의 졸업식을 보러 온 이수경씨는 “생긴 건 아직 아긴데 말하는 걸 들어보니 어느 순간 의젓해졌다”며 “잘 마쳐서 기특하고 새로운 시작을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19학번 졸업생 노은서씨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학위복을 입혀드렸다. “휴학도 하고 인턴도 하는 동안 뒷받침해준 게 감사하다”며 “저뿐 아니라 엄마도 함께 6년이나 학교에 다녔다고 생각해서 엄마의 학위복이기도 한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