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중계 대통령경호처가 지급·관리하는 비화폰이 12·3 비상계엄 사태 진상 규명의 핵심 단서로 떠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계엄 사태 주요 관여자들의 계엄 전후 행적을 파악하기 위해 비화폰 사용 기록을 수사해야 하지만 이는 경호처와 검찰의 비협조로 계엄 사태 두 달이 넘도록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가 기밀보안’이 비상계엄의 진상을 가리는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19일 제기된다.비화폰은 국가적 보안 사항이나 기밀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정보원이 제작한, 비밀 대화가 가능한 휴대폰이다. 통화 음성이 암호화되기 때문에 도·감청과 녹음을 할 수 없다. 수·발신 기록은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서 경호처가 관리하는 서버에 저장된다. 이마저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보안 수위가 극도로 높다는 점 때문에 비화폰은 정부 부처 장관, 군 각급 부대 지휘관, 정보기관 등에 제한적으로 지급된다. 그러나 최근 비상계엄 국면에서 경호처가 2018년 전역한 노상원...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각 대학 의대 학장들이 1학기 개강을 일주일 앞두고 의대생 수업 복귀 및 교육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의대 학장들은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2024학년도 정원으로 되돌리자고 거듭 주장했고, 교육부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에 의대 학장까지 포함하는 등 의대 측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했다.교육부는 24일 이 장관이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와 만나 의대생 수업 복귀 및 학습권 보호 방안과, 교육 준비상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KAMC에선 지난해 1학년(24학번)과 올해 신입생(25학번)이 함께 수업을 듣는 상황을 가정해 5가지 교육 모델을 만들었다. 휴학했던 24학번과 1500명이 늘어난 25학번이 한꺼번에 수업을 들을 경우 최대 7500명이 1학년 수업에 몰리게 되므로 이들을 최대한 분산하는 게 요지다. KAMC가 제시한 교육 모델에는 24학번이 한 학기 먼저 졸업하고 4학기인 예과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