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갤러리 요즘에는 겨울이 끝나면 언제 봄이 지나갔는지 모르게 금세 여름이 찾아온다. 푹푹 찌는 여름을 어떻게 맞이하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인간의 몸은 우리가 별달리 애쓰지 않더라도 더위에 적응한다. 날씨가 더워지면 우리는 옷을 가볍게 입거나 땀을 흘린다. 또 실내 에어컨 온도를 낮추기도 한다. 모두 적응적 행동이다. 이러한 적응의 기저에는 뇌가 있다. 온도를 감지하고 더위에 대처하는 행동과 생리학적 변화를 일으킨다.그렇다면 요즘 여름처럼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긴 더위가 이어질 때 뇌는 어떻게 대응할까. 이 질문에 대해 얀 지멘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한 가지 답을 제시했다.우리 뇌에서 ‘시각교차앞구역’은 단기간의 온도 상승에 반응하는 신경세포들이 위치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 신경세포들이 더위에 오래 노출되면 어떻게 되는지 생쥐를 대상으로 관찰했다. 실험 결과, 36도 더위에 4시간 정도만 노출되더라도 시각교차앞구역의 신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