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스콧 스나이더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기 한미동맹이 “이슈 중심 거래적 틀”로 재편될 수 있다면서 한국에 보다 적극적인 중국 견제 역할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폭탄’ 대응과 관련해선 권한대행 체제인 한국이 일본 등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축복이자 저주”라며 “미국도 (투자한) 한국 기업들을 공정하게 대우하겠다고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한 달을 맞아 워싱턴의 KEI 사무실에서 경향신문 기자와 만난 스나이더 소장은 북·미 대화 재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달려있다면서 “트럼프는 1기 때와 달리 한국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김 위원장과 관계를 구축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건너뛰고 직거래를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다.워싱턴의 대표적인 지한파 전문가인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모...
경기 용인시는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20일부터 임신부들에게 태아 1명당 30만원의 임신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임신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건강관리, 취미·여가 활동, 출산용품 구입 등에 사용할 수 있다.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80일 이상 용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살고 있는 20주 이상의 임신부다. 외국인 임신부의 경우 180일 이상 용인시에 체류지(거소지)를 두고 배우자가 대한민국 국적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신청 기간은 임신 20주 이후부터 출산 전까지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 사이 출산한 경우라도 출산일 기준 지급 조건을 충족하면 6월 30일까지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또는 정부24(www.gov.kr)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신분증과 임신확인서(또는 산모 수첩)를 제출해야 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웃 사랑나눔프로젝트 ‘따뜻한 동행 경기119’의 열 번째 지원 대상자 14가구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이날 선정 대상자 중 한 가구를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조 본부장이 방문한 가구는 안산시 초등학생 A군(10)이 사는 고려인 가구다. A군은 지난 1월 교통사고로 중증 외상을 입었다.A군은 현재 재활치료 중에 있지만 고려인 가정인 A군은 가족 중 아버지 혼자 생계를 유지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한다.이날 조 본부장은 직접 성금을 전달하며 “십시일반으로 모아진 경기 소방관들의 마음이 도민의 옆을 든든히 지키는 특별한 동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A군 이외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13가구들 역시 모두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장애를 겪고 있거나 기초생활수급 화재피해 가구다. 이들에게는 400~1000만원씩 총 8500만원이 지원된다.올해 10번째를 맞이한 ‘따뜻한 동행 경기119’는 소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