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더불어민주당의 잠재적 대선 주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찾는 등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김대중·노무현 정신 등 ‘정통성’을 강조하며 친문재인계 적자로서의 강점을 부각한 행보란 평가가 나온다. 다만 김 전 지사는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전남 신안 임자대교를 찾아 박우량 신안군수와 주민 50여명을 만났다. 신안 임자대교는 김대중 정부에서 계획을 수립해 문재인 정부에서 완공한 교량으로, 국가균형발전을 강조한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상징하는 장소로 꼽힌다. 아울러 전남 신안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김 전 지사는 이번 호남 방문 이유에 대해 “지난주 광주 금남로에서 있었던 내란 세력들의 탄핵 반대 집회를 보고 화도 나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 사회를 이런 지경이 되게끔 만든 데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
기아가 20일 브랜드 최초 전용 PBV(목적기반차량) ‘더 기아 PV5’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기아는 지난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PBV를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자유로움과 유연성을 갖춘 맞춤형 설계로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리는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중형 PBV인 PV5를 공개할 예정이다. 패신저(Passenger), 카고(Cargo), 컨버전(Conversion) 모델로 출시된다.기아는 전체적으로 간결한 선을 통해 미래지향적이면서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뒀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 기반해 깨끗한 이미지의 상단부와 강인함이 느껴지는 하단부를 대비시킴으로써 PV5의 과감한 외장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여기에 A필러(...
죽음들극작가 황정은의 신작 희곡집이다. 소재와 주제 면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그의 대표 희곡 네 편을 실었다. 표제작이자 2023년 경기아트센터 창작희곡 공모 당선작인 ‘죽음들’은 ‘죽음’이라는 관념적인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제철소. 2만2000원데이터 상속인재벌가의 유산상속 분쟁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낯선 SF적 설정과 연결한 스릴러 소설. 국내 굴지의 대기업 ‘무일그룹’의 회장이 피습당해 의식불명에 빠지자 그가 남긴 재산을 차지하려 사투를 벌이는 삼남매의 행적을 따라 이야기는 전개된다. 한상운 지음. 문학동네. 1만7000원밑줄과 생각‘소통’과 ‘죽음’이란 화두를 통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천착해온 작가 정용준의 신작 산문집. 2009년 데뷔 후 15년간 소설의 안팎에서 활발하면서도 꾸준히 독자들을 만나온 작가가 문예지, 일간지, 단행본 등 여러 지면을 통해 발표한 산문 37편이 수록돼 있다. 작가정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