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탐정사무소 20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이 직장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진 MBC 프리랜서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 사망사건에 대한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역사관, 답변 태도,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입장 등을 질타하며 공방이 오갔다.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오요안나씨 청문회는 반드시 개최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왜 청문회를 안 받아주시는지 정말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씨의 연봉이 1600만원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왜 이렇게 소외당하고 힘든 사람들에 대해서 귀를 기울이지 않느냐. 고용노동부가 특별 근로감독에 들어간 만큼 우리 국회도 국회에서 해야 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역시 “오씨 사망 사건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청문회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이야기를 했다”며 “MBC에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 때문에 청문회가 진행되지 않고 간략하게 업무보고 형...
경찰이 학교 시험 문제를 외부 학원으로 유출한 교사와 이 문제를 학생들에게 나눠 준 학원강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법원은 ‘증거 수집이 이뤄져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2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분당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A씨와 인근 학원 강사 B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이날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성남지원 남인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증거 수집이 이뤄졌으며, 사회적 유대관계가 분명해 구속 사유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이들은 불구속 상태에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A씨는 지난해 10월 4일 자신이 근무 중인 고등학교에서 치러진 2학년 2학기 중간고사 수학과목 시험에 앞서 문제를 사전에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이같은 시험 관련 자료를 입수해...
스물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김새론이 19일 유족과 지인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김새론의 발인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비공개 발인식에는 김새론과 절친한 배우인 김보라, 에이비식스 박우진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영화 ‘아저씨’를 함께 촬영한 배우 원빈과, 한소희, 악뮤의 이찬혁·이수현, 장성규 등이 찾아 빈소를 조문했다. 김옥빈, 서예지, 전효성, 홍석천, 이종혁 등 동료 연예인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화꽃 사진을 남겼다.김새론의 죽음을 놓고, 일부 언론들의 도 넘은 보도 행태에 대한 비판과 자성 목소리가 나왔다. 음주운전에 대한 법적·도의적 대가를 치른 뒤에도 고인에 대한 ‘악성댓글’ 수준의 인신공격성 보도가 이어졌고, 그것이 고인을 삶의 막다른 골목까지 내몬 것 아니냐는 것이다.나종호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정신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