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중계 12·3 계엄, 독재정권 유산 그대로유튜브 요설꾼에 사이비 교주 등역겨운 정치인과 반지성주의 동맹적대적 언어로 혐오 감정 부추겨난국 헤쳐가려면 ‘도덕감정’ 필요김왕배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를 지난해 12월 중순쯤 만나 인터뷰하려 했다. 그해 하반기 <도덕감정의 사회학>(한울아카데미)을 펴냈다. ‘생태문명을 모색하는 사람들의 지식 공동체’인 지구와사람 대표를 맡은 이유도 궁금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때문에 인터뷰 약속은 기약 없이 밀렸다. 11월 어느 행사 자리에서 처음 만났을 때 그는 계엄 사태를 예견이나 한 듯 “세상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듯한 불안과 심란한 마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권의 극우화와 미래세대의 불투명한 삶, 세계 곳곳의 전쟁과 학살, 불평등과 기후위기 등을 두고 한 말이었다. 다시 날을 잡아 진행한 최근 인터뷰에서 불면의 강도가 세어졌다고 했다.“도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민의힘에 당 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3대3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대3으로 만나면 토론이 되겠냐”며 “주제를 가리지 말고 일대일로 무제한 토론하자”고 말했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한 가운데 상속세 개편, 반도체특별법, 연금개혁 등 주요 경제·복지 정책을 놓고 여야 지도부 간 끝장 토론이 성사될지 주목된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와 만나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까지 다 포함해서 3대 3으로 최대한 빨리 (끝장 토론을) 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의 상속세 개편안을 “초부자 감세”라고 비판하며 권 원내대표 등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3대3 토론 성사 시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 원내대표, 김성훈 정책위의장이 토론하게 된다.권 원내대표는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