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볼로냐 라가치상에서 한국 작품이 신인상에 해당하는 ‘오페라 프리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대한출판문화협회는 20일 “진주 작가와 가희 사진작가의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핑거)이 오페라 프리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며 “한국 작가들이 그간 몇 차례 오페라 프리마 우수상을 받은 사례는 있으나 대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은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기반으로 한 그림책이다. 낡은 장판, 자개장, 시골의 버스 정류장 등 한국적인 소재가 등장하는 배경 속에 아이들의 성장기를 담았다. 가희 작가는 자신의 두 아이를 직접 사진 찍었고, 진주 작가는 아이들과 함께 자라는 사과나무를 소재로 가족애를 따스하게 풀어냈다.가희 작가는 “진주 작가의 제안 덕분에 가족들과 함께하는 작업을 할 수 있었고 힘든 줄 모르고 완성할 수 있었다”며 “첫 도전의 열정과 주변 응원의 기운이 컸기에 이번 수상이 있었...
서울시가 사회적기업·시민사회단체 협업거점으로 활용됐던 은평구 ‘서울혁신파크’(구 국립보건원) 부지를 결국 민간에 매각한다.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해당 부지를 매각해 디지털미디어, 영상 등 창조산업 특화거점인 ‘서울창조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20일 구 국립보건원 부지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매각 대상지는 4만8000.1㎡ 규모이며, 매각 예정가격은 최저 4545억원이다.시는 오는 4월10일까지 입찰서를 접수받고 11일 낙찰자 결정 후 4월 중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입찰은 국내외 개인 또는 법인이 단독 혹은 컨소시엄 형태로 참가할 수 있다. 매각 예정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땅 주인을 찾는다.이곳은 서울지하철 3·6호선 불광역에 가까운 연신내·불광 지역 내 대규모 유휴부지다. 서울시가 2003년 정부로부터 매입했다. 국립보건원 충북 오송 이전 작업이 2010년 마...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오는 25일 최종 변론만 앞두게 되면서 윤 대통령과 국회 측이 ‘마지막 카드’를 가다듬고 있다. 변론 내내 장외 여론전에 집중해 온 윤 대통령 측이 다시 한 번 ‘대국민 호소’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회 측은 탄핵심판 쟁점을 다시 부각하기보다는 탄핵 인용 필요성을 설득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25일로 예정된 헌법재판소 11차 변론은 양측 대리인단의 종합 변론과 당사자의 최종 의견 진술로 이뤄질 예정이다. 양측 대리인단의 마지막 변론은 2시간씩, 탄핵소추위원단장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은 시간제한 없이 진행된다.가장 큰 관심사는 헌재 변론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윤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주어지는 무제한 시간 진술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지다. 윤 대통령은 10차까지 진행된 변론 중 7차례나 직접 출석해 증인을 직접 신문하거나 계엄 정당성을 호소했다. 마지막 진술에서도 야당의 ‘줄탄핵’과 예산 삭감 등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