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머리 부위가 찢어진 응급환자가 병원 응급실을 돌다 결국 치료받지 못하고 숨진 사건 관련해 의료진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대구경찰청은 지역 상급종합병원 3곳 의료진 6명을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4월 머리 부위가 찢어져 상처를 입고 응급실을 찾은 A씨를 “성형외과 치료가 필요한데, 당일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등 이유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돌려보낸 혐의를 받는다.A씨는 병원 3곳에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답을 들은 뒤, 구급차를 타고 다른 병원으로 갈 준비를 하던 중 혈압과 맥박이 떨어져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A씨는 결국 숨졌다.유족 진정으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병원 3곳 모두 사건 당시 제대로 된 응급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지난달 22일 의사 등 의료진 6명을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다만 경찰은 해당 의료진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판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재능 있는 차세대 지휘자를 양성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 ‘지휘 펠로십’을 오는 25∼27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휘 펠로십’은 신진 지휘자들에게 서울시향의 리허설 경험을 제공하고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의 풍부한 음악적 경험과 전문적 소양을 전수하고자 마련됐다.서울시향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59명의 지원 자 중 8명의 후보를 선발했다. 김리라, 김준영, 김효은, 박근태, 송민규, 신주연, 최재혁, 해리스 한 등 선발된 후보들은 오는 25~27일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리허설 공연을 지휘하며 지휘력과 음악적 표현력을 평가받게 된다.이들은 리허설에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버르토크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등 총 3곡을 지휘한다. 츠베덴 음악감독은 이들을 개별 지도하며 지휘법과 곡 해석법을 전수한다.서울시향은 리허설을 마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 DC로 복귀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달 20일 ‘올해 중국을 방문할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 나는 초청을 받았다”고 말했는데, 이에 더해 시 주석의 방미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미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중국이 새로운 무역 합의를 맺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집권 1기 때 이미 중국과 “훌륭한 무역 협정”에 합의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2020년 체결한 ‘1단계 미중 무역합의’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로이터는 “(두 정상의) 대화, 상호작용은 무역 관세의 잠재적 완화 또는 지연에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