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상담 대통령 윤석열이 무너지고 있다. 12·3 비상계엄 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던 국회는 특전사가 전기를 끊었다. “지시한 적 없다”던 체포 명단이 방첩사에서 나왔고, 야구방망이 든 정보사는 “선관위 점검 나간” 게 아니었다. 내란 수괴 궤변을 수하의 계엄군이 다 탄핵했다. 그 증거 촘촘한 검찰 공소장을 향해 윤석열이 “달 그림자 쫓는다” 했다. 술 고픈 감방에서 달밤에 허깨비라도 본 건가. 웃고 만다.완연히, 탄핵 판도 대선 판으로 넘어간다. 보수에서도 윤석열 버리고, 그 정치에너지는 취하며, 그 후를 골몰하는 눈이 늘었다. 국민의힘·극우 동조에 중도가 등돌린다는 뉴스가 보수신문 1면에 등장했다. 윤석열을 영웅시하고 부정선거 망상에 빠진 우극단이 대선에서 ‘태풍의 눈’이 됐다는 경계다. 실기한 여당은, 아니 극우에 잠식된 여당은 오늘도 갈팡질팡이다.보수의 대선은 세 묶음이다. 탄핵 반대파(김문수·홍준표), 탄핵 찬성파(오세훈·한동훈·유승민·안철수), 개혁신당 이준석이...
■ 영화 ■ 타이타닉(OCN 무비즈2 오후 9시) =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잭(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은 우연한 기회로 3등실 티켓을 얻어 ‘타이타닉’호에 오른다. 그곳에서 재벌 가문의 약혼자와 함께 1등실에 승선한 로즈(케이트 윈즐릿)를 만나 한눈에 반한다. 진실한 사랑을 꿈꾸던 두 사람은 몰래 만남을 가지며 황홀한 감정에 휩싸인다. 그런데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충돌해 침몰하는 위기가 발생한다.■ 예능 ■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오후 8시45분) = ‘화제성 1등’ 편을 맞아 배우 차주영, 10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등이 출연한다. <더 글로리>의 ‘최혜정’ 역에서 <원경>의 ‘원경왕후’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차주영은 경영학을 전공하다 배우를 꿈꾸게 된 과정을 소개한다. 김연아는 최근 유튜브 조회수 1억6000만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 연주를 선보인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최종변론을 오는 25일 진행키로 했다. 11번째 변론기일로, 헌재는 최종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 진술까지 들은 뒤 결정문 작성에 돌입할 전망이다.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20일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다음 기일은 2월25일 오후 2시”라며 “그날은 증거채택 됐으나 조사를 하지 못한 증거에 대한 조사를 포함해 양측 대리인 종합변론, 당사자 최종 의견 진술을 듣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문 권한대행은 청구인과 피청구인 측 의견을 종합해 최종변론기일에서 양측 모두 각 2시간의 종합변론 시간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피청구인 측의 요청에 따라 증거조사 시간은 2시간에 포함되지 않고 따로 주어진다. 문 권한대행은 “피청구인 본인께 최종 진술 기회를 주는데 이땐 시간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헌재가 25일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히면서 윤 대통령의 파면 여부에 대한 헌재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