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신축 건설·도소매업 고용 한파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 고용률이 4년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은 군 지역과 구 지역은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했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 낮은 지역은 부산 영도구였다.통계청은 20일 이런 내용의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의 취업자수는 1406만2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내린 62.4%를 기록했다. 시 고용률이 떨어진 것은 코로나 펜데믹 시기인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해 하반기 도소매와 건설업·농림어업 분야에서 모두 고용자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군 지역의 취업자수는 21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2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69.4%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건설업 고용 부진의 여...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 인근에서 20일(현지시간) 버스 3대가 연달아 폭발했다. 현지 당국은 테러를 의심하고 있다.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BBC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30분쯤 텔아비브 남쪽 외곽 바트얌 지역 차고지에 주차된 버스 2대가 갑자기 터지며 불이 났다. 잠시 후 다른 주차장에서도 버스 1대가 폭발했다.이들 버스는 승객과 운전자 등이 내려 빈 상태여서 사상자는 없었다. 바트얌 당국은 “버스가 폭발하기 전 차고지로 돌아온 것은 기적”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 경찰과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는 인근 경전철 등 대중교통 운영을 중단하고 수색한 결과 다른 버스에서 터지지 않은 폭발물 2개를 찾았다.이스라엘 경찰은 “5개의 폭탄이 동일하고 (모두) 타이머가 장착돼 있다”면서 “한 명의 용의자가 여러 대 버스에 폭발물을 설치했는지, 아니면 여러 명의 용의자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폭발물 중 하나에는 “툴카렘의 복수”라는 문...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했다가 4분 만에 자리를 떠났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의 증인 신문이 끝난 뒤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출석 여부만 확인한 뒤 퇴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신의 형사재판에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약 70분간 재판 과정을 지켜봤다.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변론에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까”라고 묻자 거의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네”라고 답했다. 이어 문 대행이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출석 여부를 확인하는 동안 자리에서 일어났다. 윤 대통령은 심판정 출입문 앞에서 정상명 변호사와 몇 마디 나눈 후 밖으로 나갔다.윤 대통령 측 대리인 윤갑근 변호사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신문이 진행되던 중 발언 기회를 얻고 “(윤 대통령은) 총리께서 심판정에 앉아 계시고 총리께서 증언하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