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중계 18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9차 변론에서 탄핵소추인인 국회 측은 사실상 최후변론에 가까운 의견을 밝혔다. 윤 대통령 측은 탄핵심판 사건 본질에서 벗어난 ‘부정선거 의혹’을 재차 내세우면서 음모론에 가까운 주장에 시간을 썼다. 지난 3~8차 변론기일 모두 출석한 윤 대통령은 이날 헌재에 왔다가 변론 시작 전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탄핵소추 쟁점은 ‘비상계엄 선포’ ‘포고령 1호 발표’ ‘군·경찰 투입한 국회 방해’ ‘영장 없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 ‘정치인, 법조인 등 체포 지시’ 행위 위법성 등 5가지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핵심 쟁점은 12·3 비상계엄 선포 행위의 위헌·위법성 여부다.사실상 최후변론에 가까운 국회 측 ‘의견 진술’국회 측은 내란 관련자들의 피의자신문조서와 증인신문 등을 근거로 절차와 요건을 갖추지 않은 계엄 선포는 위헌·위법하다고 밝혔다. 계엄을 선포하면서 안건이나 의결도 없는 ‘5분 국무회의’를 열고 ...
광주시가 광주공항에 국제선을 띄우는 방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무안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광주공항에 국제선이 도입될 경우 오는 8~9월 국제선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무안공항과 노선이 중복될 우려가 있어 논란이 일고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18일 시청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국회 특위에서도 국제선 도입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이 국제선 운항 방침을 공식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강 시장은 다수의 지역민과 지역 관광업계의 요구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관광협회비대책위는 각각 성명을 통해 “여행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한시적으로라도 하늘길을 열어야만 한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지역민의 글로벌 접근성이 차단되고, 관광업계는 여행취소 2만 900여명, 매출손실 300억원의 타격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국제선...